결정에는 목표뿐 아니라 중단 기준도 필요하다.
출시 전에 기준선, 기대 변화, 검토 시점, 그리고 보류하거나 종료할 조건을 기록해야 한다. 파일럿이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배운 사실을 설명하고 다음 결정을 의식적으로 내릴 수 있다면 실패만은 아니다.
중단 기준이 없으면 프로젝트는 주목만으로 살아남는다. 끝내기에는 너무 눈에 띄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흩어져 있으며, 질문하기에는 너무 정치적으로 비싸진다. 비용은 예산만이 아니다. 검증되지 않은 약속에 사람, 데이터, 리더십의 관심이 묶이는 기회비용도 있다.
2027년에 필요한 것은 완벽한 예측이 아니라 책임 있는 학습이다.
어떤 임원도 새 시스템의 모든 결과를 미리 알 수는 없다. 책임 있는 기준은 확실성이 아니다. 무엇을 기대했는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어떤 근거가 가정에 이의를 제기했는지, 누가 계속·수정·중단을 결정했는지 추적할 수 있는 기록이다.
AI는 더 많은 제안을 쉽게 만들 것이다. 더 희소해지는 것은 제안이 아니다. 하나의 투자를 검증 가능하게 만들고, 결과의 책임자를 이름 붙이며, 근거가 결정을 바꾸게 하는 태도다.
중단 기준이 없으면 프로젝트는 주목만으로 살아남는다.
